배우 한상진이 섬뜩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이어진 두 세계'의 'PART2:멋진 신세계' 편에서는 박동건(한상진 분)이 2037년 스마트지구의 핵심 시스템인 휴먼비의 회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상진은 휴먼비 회장을 찾고 있는 김강우(김준혁/김범균 역)에게 2022년의 스마트지구 투자설명회 참석자 명단을 건네며 "정말 거기에 회장이 있었다면 참석한 사람들은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스마트지구 윤시장은 본인 소장 자료를 확인하던 중 현장에서 찍힌 한상진의 사진을 발견하고 시장실로 불렀다.
한상진은 자초지종을 묻는 그에게 "제가 거기 있었으면 회장을 봤을텐데 이런 짓을 왜 하겠습니까"라고 태연하게 답했지만 자신의 사진이 모니터에 뜨자 이내 웃음기 가신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싸늘한 미소로 "반가워요, 윤시장님. 휴먼비 회장 박동건입니다"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혔다.
이로써 이제껏 그가 보여줬던 행동들은 모두를 속이기 위한 트릭이었음이 드러났다. 한상진은 평온한 눈빛과 표정으로 더욱 섬뜩함을 자아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키디비 "성폭력법 나약해..블랙넛 고소 취하 생각 없다"
[Hi #이슈]아이돌부터 중견배우까지, 마약스캔들 파장 어디까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