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400 돌파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4일 전날보다 9.84p(0.41%) 오른 2384.54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2,386.79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381.69뿐만 아니라 장중 최고 기록인 2,385.15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가보지 않은 길’ 2,400선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동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 0.88%, SK하이닉스 1.70%, 현대차는 3.04%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6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지수 상승은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호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 올라 각각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했다. 지난 2거래일간 애플 등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이 다시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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