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디바 출신 비키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비키는 1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 등장해 변함없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영재발굴단'의 열혈 시청자로서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특별함이 있다고 믿는다는 비키는 매일 오전 5시반에 일어나 청소부터 아침상까지 차려내는 숙련된 주부의 모습을 공개한다.
비키는 2000년대 디바로 활동하면서 삭발 헤어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삭발을 감행했던 이유에 대해 "삭발을 하고서 대박 나지 않은 연예인이 없다는 사장님의 한 마디에 두 번째 앨범의 성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두상이 디바 멤버 중 가장 예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비키는 용감한 시민이 된 일화도 털어놨다. 앞집에 사는 이웃이 술에 취한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위험한 상황으로 치달았는데, 당시 비키가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나갔다가 직접 현장을 목격한 것. 비키는 즉시 괴한에게 소리쳤고, 도망가는 괴한을 따라 슬리퍼를 신은 채 전력 질주했다. 발이 온통 까지는 것도 불사하고 끝까지 추격한 끝에 근처 경찰에게 체포되는 모습을 보고서야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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