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의무 팀/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엎친 데 덮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악의 졸전으로 카타르에 패한 데 이어 주포 손흥민마저 잃게 생겼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와 원정 8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마음껏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30분쯤 상대 선수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 볼을 경합하다 넘어져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짚었다.
이때 그라운드에 쓰러져 팔뚝 쪽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상태로 보였고 의무 팀의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왔다. 더 뛸 수 없다고 판단 내린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34분 이근호와 교체했다.
경기 후 대표팀 관계자는 "오른쪽 팔뚝(전완골)이 골절됐다"고 진단을 내리며 "정확한 상태는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지 치료 대신 깁스를 하고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고 귀국 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과 재활을 받을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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