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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형작가 오동훈 ‘천마를 날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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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형작가 오동훈 ‘천마를 날게하다’

입력
2017.06.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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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훈 작가
오동훈 작가

국내외 페어아트에서 ‘버블맨 시리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금속용접 조각가 오동훈(44) 작가가 14∼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리는 ‘함께하는 삶’ 경주아트페어에 작품을 선보인다.

오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플라잉 호스’, ‘버블독’, ‘버블맨’ 3가지로 버블맨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원형을 자르고 붙였고, 플라잉 호스는 경주 천마도의 이미지를 물방울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에서 20여 년간 작품활동을 하다 5년전 경주로 귀향한 오 작가는 “천년 세월을 흙속에 묻혀있던 천마도의 천마가 작품을 통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작가는 “경주 문화재에서 참신한 모티브를 찾을 수 있는 것도 복”이라며 “신라 역사가 녹아있는 소재를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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