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가 28일 개통한다.
13일 경북도와 영천시에 따르면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94㎞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상주∼영천이 현재 119㎞에서 25㎞ 단축되며, 시간도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줄어든다. 연간 물류비도 3,697억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경부와 중부내륙, 중앙, 청주상주, 상주영덕, 대구포항 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북고속도로 구미∼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의 상습교통혼잡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이용편의를 위해 북안하이패스IC와 동영천IC, 신녕IC 진입도로와 연계된 시가지 도로 등 도로표지판을 33군데 수정하고 24곳에 신규 설치한다.
영천시는 다음달 개장 예정인 전국 최장 보현산댐짚와이어,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등 보현산 관광벨트 구축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30분 동영천IC에서는 고속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내륙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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