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13일 서울 강서구 과해동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내에 항공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KAC 항공훈련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KAC 항공훈련센터’는 4,000㎡ 규모로 ‘제트전환과정’ 등 조종사 양성을 위한 제트훈련기,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 6대를 설치할 수 있는 시설, 강의실, 브리핑실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항공기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제트전환과정 등 교육‧훈련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비행훈련원에서 높은 비용‧시간을 들여 자격증명을 취득해야 했으나, 항공훈련센터 개관으로 국내에서 우수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체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동 훈련센터 조종사 양성을 위해 19일부터 6주간 첫 ‘제1차 제트훈련과정’교육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총 7차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하여 조종사를 양성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제트전환과정 위탁계약을 체결(2017.6.12)해 ‘항공사 맞춤형 교육과정’도 잇따라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훈련센터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양성 기업인 캐나다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사의 참여로 민‧관 협력에 의해 설립되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KAC 항공훈련센터는 제트전환과정은 물론 항공사 기종전환과정까지 운영해 국내 조종사 양성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품질 조정인력 양성을 통행 항공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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