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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뜬금없이 강남길 아내 외도 재조명…누리꾼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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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뜬금없이 강남길 아내 외도 재조명…누리꾼 '눈총'

입력
2017.06.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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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아내의 외도 사건이 '풍문쇼'에서 다뤄졌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강남길 아내의 외도 사건이 '풍문쇼'에서 다뤄졌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강남길 아내 외도 사건을 재조명한 '풍문쇼'가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밤 11시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출연진은 강남길이 과거 아내를 고소하면서 아내의 외도 사건이 알려졌다며 그 세부 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강남길이 어떻게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됐는지, 아내의 수첩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비롯해 아내가 2명의 연하 내연남을 만난 계기 등이 상세하게 전파를 탔다. 강남길이 2명의 내연남을 만나 '더이상 만나지 말라'는 내용의 각서도 받았다고도 전했다.

해당 방송에 대해 시청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 시청자는 댓글로 "남 아픈 과거사를 몇 년이 지났는데 왜 방송하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남 얘기라도 너무한다" "당시 충격이었던 사건 중 하나이고 누구보다 힘들었던 강남길인데 이게 또 나오는 이유가 뭐냐. 세상 무섭다. 배려라는 것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쇼'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기자들과 제작진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셀럽의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10월 방송을 시작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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