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대만 팬들과 소통했다.
조정석은 지난 11일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 'The Room'(더 룸)을 열고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조정석은 공항에서부터 수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2013년 대만 관광청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그는 마중 나온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며 팬미팅에서도 열정적으로 공연했다.
그는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자작곡 'Gimme A Chocolate'을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고 'Mooning', '내게 올래요', '소녀', 'My sacrifies' 등 그동안 출연한 뮤지컬 작품과 드라마 OST 곡도 열창했다.
앞서 서울 팬미팅에서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던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는 대만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이 됐다. 또한 진솔한 이야기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지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조정석은 자필로 쓴 중국어 편지를 공개해 대만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툰 중국어였지만 현지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팬들은 "더 빨리 팬이 되지 못해서, 그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고 미안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당신(조정석)과 오래오래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으로 화답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대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 대만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다음에 더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7월 2일 태국, 7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키디비 "성폭력법 나약해..블랙넛 고소 취하 생각 없다"
[Hi #이슈]아이돌부터 중견배우까지, 마약스캔들 파장 어디까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