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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빈백 소파에서 낮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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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빈백 소파에서 낮잠을

입력
2017.06.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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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말까지 직장인 겨냥 평일 휴식 프로그램 운영

서울로7017을 찾은 시민들이 장미마당에서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로7017을 찾은 시민들이 장미마당에서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3일 고가 보행로 서울로7017의 평일 직장인 방문객을 겨냥한 문화ㆍ휴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장 4주차를 맞은 서울로7017의 누적 방문객은 170만명을 넘어섰으며, 평일 점심시간대(낮 12~2시)와 퇴근시간대(오후 6~8시) 방문객 비중이 35%에 이른다.

시는 우선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낮잠을 청할 수 있도록 장미마당(서부역 부근)에 10여개의 빈백(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형되는 쿠션) 침대와 접이식 침대, 해먹 등을 놓는다.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장미마당을 방문하면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 5개의 보드게임 테이블이 설치되고 게임전문가가 사전 설명을 해 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의 주제는 ‘추리게임’으로 20일에는 ‘다빈치코드’, 27일에는 ‘클루’ 게임이 펼쳐진다.

22일과 29일 오후 6~9시 장미마당에서는 여행 관련 책을 읽고 여행작가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휴대의자와 좌식방석 20여개가 놓여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다.

22일 오후 6~9시 목련마당(서울스퀘어 부근)에는 부스 8개가 설치된다. ‘예술상담소’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예술가들이 시민과 만나는 행사다. 고민을 듣고 부적을 그려 주는 ‘고민강시 해결부적’, 관상을 보고 이상형을 그려 주는 ‘이상한 이상형’, 투덜거림(욕)을 캘리그라피로 적어 주는 ‘투덜그라피’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로 떠나는 쉼표’라는 타이틀로 운영되는 이들 상설 문화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7~8월) 재정비 기간을 거쳐 9월부터 더 확대ㆍ강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서울로7017 목련마당에서 공연을 감상 중인 시민들. 서울시 제공
서울로7017 목련마당에서 공연을 감상 중인 시민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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