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박보다 25% 작아
가격 1통 당 7,000원대
전남 영암군은 서호면 한 농가에서 신소득작목 실증재배 사업으로 애플수박을 재배해 수확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 크기의 25%로 작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시대에 알맞은 신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고 당도 또한 11브릭스 정도로 기존 수박과 견줄 만하다.
이날 첫 출하에 성공한 애플수박은 하우스 2개동에서 재배한 탓에 생산량이 많지 않아 도포농협에 전량 출하할 방침이다. 가격은 1~1.5kg로 한 통 당 7,000~8,000원 정도이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애플수박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수확에 성공했다”며“지역의 신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배기술교육 및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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