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서 혼자 살던 50대 숨진 지 3개월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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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8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단칸방에 혼자 살던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은 주택 누수로 A씨의 집을 점검하려다 인기척이 없고 문이 잠긴 채 장기간 시간이 흘러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는 A씨가 이미 3개월 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셨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2014년 보증금 500만원, 월세 10만원인 단칸방으로 이사해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