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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이정신, 오연서를 지키는 두 남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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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이정신, 오연서를 지키는 두 남자(종합)

입력
2017.06.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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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에 이어 주원이 오연서를 구해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이정신에 이어 주원이 오연서를 구해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주원과 이정신이 오연서를 구해냈다.

12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9, 10회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 분)에게 더욱 마음을 쓰게 되는 견우(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박씨(윤세아 분)가 부리는 방상궁이 뿌린 지라시는 휘종(손창민 분)의 손에도 들어갔다. 혜명이 도치, 강준영(이정신 분)과 삼각관계라는 내용을 읽은 휘종은 혜명을 찾아가 왜 궁 밖으로 나갔는지 물었다. 혜명이 대답할 수 없다고 하자 휘종은 "넌 아비의 명을 거역하고 임금을 기만하고 국법을 어겼다. 더 이상 널 봐줄 수 없다"며 처소 연금을 명했다.

혜명은 옥지환을 받던 때를 떠올리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옥지환은 폐위된 어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물건이었다. 혜명은 어머니를 만날 날만 기다려왔지만 매번 만날 수 없었다. 혜명은 식음을 전폐한 채 처소에 갇혀 눈물을 흘렸다.

견우는 혜명의 소식을 들었다. 그는 강준영을 찾아가 누군가 혜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있으며 감찰부에도 내통한 자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혜명이 걱정된 견우는 혜명이 좋아하는 홍어를 혜명의 내관 영신(류담 분)에게 건넸다. 혜명은 견우의 마음을 생각하며 미소 지었다.

견우는 어머니 허씨(장영남 분)와 저잣거리 나들이를 하는 와중에도 혜명의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혜명의 소문이 쫙 퍼진 가운데 혜명은 간밤에 방문에 끼워져 있던 민유환이 보낸 편지를 읽고 난 뒤 몰래 궁을 탈출한 참이었다. 견우는 위험할 뻔 했던 혜명을 구해주면서 다시 마주쳤다.

혜명은 민유환이 편지에 적어놓은 약속 장소로 나갔다. 견우는 민유환이 혜명의 정인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견우는 마침 거리에 붙은 민유환의 현상수배지를 봤다. 그는 춘풍(심형탁 분)으로부터 "민유환과 내통한 자도 능지처참이다"는 말을 듣고 혜명에게로 향했다. 

혜명은 삿갓을 쓴 자가 오는 것을 보고 민유환인 줄 알았지만 그는 정기준(정웅인 분)의 수하 월명(강신효 분)이었다. 월명의 칼날이 혜명의 목에 들어온 순간 강준영이 나타났다. 강준영과 월명이 겨루는 과정에서 강준영은 월명의 검에 베이고 말았다. 월명은 도망치는 혜명의 뒤를 쫓았고, 위기의 순간 견우가 나타나 혜명을 감싸안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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