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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려"…'쌈 마이웨이' 김지원, 박서준에 설렘 싹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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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려"…'쌈 마이웨이' 김지원, 박서준에 설렘 싹텄다(종합)

입력
2017.06.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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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쌈 마이웨이' 캡처
KBS2 '쌈 마이웨이' 캡처

'쌈 마이웨이' 김지원이 박서준에게 제대로 설렘을 느꼈다.

12일 밤 10시에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7회는 고동만(박서준 분)이 박무빈(최우식 분), 최애라(김지원 분)의 뽀뽀를 목격하는 신으로 시작됐다. 

고동만은 둘의 뽀뽀를 목격하고 돌아섰지만 이내 병실로 돌아가 "사귀냐? 오늘부터 1일이냐?" "사귀지도 않는데 왜 뽀뽀하냐. 그거 양아치 아니냐"고 트집을 잡았다. 이에 무빈은 "니가 뭔데 참견이냐. 애라 씨 좋아하냐"고 물었고, 망설이던 고동만은 "난 얘 보호자"라고 말했다.

내심 그의 대답을 기다리던 애라는 실망했다. 애라는 재차 동만에게 "너 나 좋아해?" 물었지만 동만은 "좋아하지! 너 설희 주만이 다 나한텐 똑같다"고 답했다.

'사귀기 전에 뽀뽀를 왜 하냐'는 동만의 다그침이 계속되자 애라는 "오늘부터 우리 1일"이라며 충동적으로 무빈과 연애를 선언했다. 

고동만은 두 사람이 신경 쓰여 미칠 지경이었다. 무빈, 애라가 자동차 극장에 있다는 걸 알고는 바로 황장호(김성오 분)과 함께 순대 차를 끌고 서울 시내 자동차 극장을 급습했다. 하지만 애라와는 만나지 못 하고 무빈과 맞닥뜨렸다. 무빈은 그길로 애라와 함께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세 사람은 집 앞에서 다시 만났다. 마침 박혜란(이엘리야 분)이 고동만을 찾아온 탓에 사자 대면이 이뤄졌다. 고동만은 난리를 치며 무빈을 돌려 보냈고, 집에 돌아온 후 애라에게 '박혜란은 그냥 잠복하고 있던 거다. 내가 부른 게 아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다음날 애라는 무빈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주기 위해 말없이 '의인의 밤' 행사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마주친 건 다름 아닌 무빈의 정혼자였다. 알고 보니 무빈은 동만에 대한 승부욕으로 애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애라는 무빈으로부터 선물받은 구두를 벗어두고 나왔다.

동만은 그런 애라를 찾아왔다. 우는 애라를 안고 다독였다. 이에 애라는 "왜 안냐"며 "떨린단 말이다. 떨린다고. 너 그럴 때마다 내가 떨린다고. 떨려. 나 이상하다고"라고 감정을 시인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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