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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야생오리… 고속도서 오리떼 피하려다 추돌사고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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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야생오리… 고속도서 오리떼 피하려다 추돌사고 2명 사상

입력
2017.06.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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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떼를 피하려고 서행중인 차량을 추돌한 화물차가 심하기 부서져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오리떼를 피하려고 서행중인 차량을 추돌한 화물차가 심하기 부서져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고속도로에서 오리떼를 피하려고 서행중인 화물차를 뒤따르던 화출차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22분쯤 대구 북구 조야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부산기점 135㎞ 지점에서 8.5톤 화물차가 서행하던 10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8.5톤 화물차 운전자 A(62)씨가 숨지고 10톤 화물차 운전자 B(40)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 등에 따르면 사고지점 전방 100여m 지점에 야생오리 10여 마리가 올라온 것을 보고 서행하던 중 뒤따르던 8.5톤 화물차가 추돌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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