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 ‘탐정2’(가제)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탐정2’ 측은 지난 8일 크랭크인 했다는 소식을 12일 전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앞서 2015년 추석에 개봉해 262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의 비공식 합동 추리작전을 그린 내용으로 권상우와 성동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사랑받았다. 이에 두 번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권상우는 “사실 1편에 이어 2편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상황 자체가 배우한테는 큰 영광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합이 좋았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고, 2편도 잘 만들어서 3편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성동일은 “’탐정: 더 비기닝’ 때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다시 만나 동창회 하듯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엔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광수가 여치 캐릭터를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이광수는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훌륭하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권상우의 아내 미옥 역으로 생활연기를 펼친 서영희, 성동일과 실제 부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미숙 역의 이일화, 의욕만 앞섰던 경찰서 신참 영철 역의 최성원 등 1편에 출연한 배우들이 이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원칙주의자 권팀장 역으로 김동욱이,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둘러싸인 병원 사무장 사희 역의 손담비까지,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탐정2’의 웃음을 책임진다.
‘탐정2’는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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