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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흙수저 박혁권의 승진 도전기, 꿈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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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흙수저 박혁권의 승진 도전기, 꿈은 이뤄질까

입력
2017.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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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의 승진 도전 이야기가 그려진다. SBS
박혁권의 승진 도전 이야기가 그려진다. SBS

박혁권은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12일 방송될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금수저 동기를 향한 반격에 나선 나천일(박혁권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레미주류 영업 2팀의 만년과장 나천일로 분한 박혁권은 매번 승진에서 물먹고 오르지 않는 박봉 월급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빽도, 라인도 없는 흙수저이기에 공감과 함께 짠한 마음을 자아내며 전폭지지를 얻고 있다.

평소 천일은 엉뚱하고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 콤비 박대리(김기리 분)와 함께 아재 개그를 남발하는가 하면 업무 시간에 팀원들에게 멍 때리기 대회를 제안하는 등 일 하는 모습보다 코믹하고 어리숙한 모습이 익숙했다.

그런 천일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텅 빈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을 하고, 사무실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낸 것. 그는 회사 임원들 앞에서 발표할 PT 자료를 열심히 준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자신을 은근히 무시했던 입사 동기 김차장에게 회심의 복수를 꿈꾸며 밤낮 주말 없이 일에만 몰두했다. 

 

이에 과연 천일이 자신보다 스펙도 좋고 승진도 빠른 입사 동기 김차장을 향한 통쾌한 복수에 성공해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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