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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논란' 창모 "철없던 시절의 어리석음, 비판 밑거름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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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논란' 창모 "철없던 시절의 어리석음, 비판 밑거름 삼겠다"

입력
2017.06.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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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가 가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창모 인스타그램
창모가 가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창모 인스타그램

래퍼 창모가 가사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창모는 12일 자신의 SNS에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제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창모는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 중이다.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라며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창모는 최근 수란의 '오늘 취하면' 피처링 참여, 효린과의 '블루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래퍼다. 그가 과거 랩 가사를 통해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하하고 여고생을 성희롱하는 내용의 랩을 썼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던 상황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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