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청렴공무원을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대상은 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소속 5급이하 공무원 가운데 청렴하고 부당한 청탁이나 금품수수를 물리친 공무원, 주민의 불편사항을 헌신적으로 해결해 지역사회의 편익을 증진한 공무원 등이다.
추천은 10월11일까지 받으며 시민사회단체 대표, 각급 부서장 또는 기관장이 추천하면 된다. 일반 시민이 추천할 경우에는 19세 이상 시민 50명 이상이 연서를 받아야 한다.
추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회원,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한 후 그 공적을 시ㆍ도 행정포털에 공개해 검증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3명이내에서 해당자를 선발한다.
청렴공무원 선정자에게는 시상금 100만원과 시정백서 기록 보존, 우선 승진 임용 추천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1998년부터 선발을 시작한 청렴공무원은 지금까지 38명이 선정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면서 청렴한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들을 선발해 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공무원이 선발되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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