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건물 태권도훈련장 대체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임박
침체한 불국사지구 활력 기대
불국사 숙박단지에 사계절 전천후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조만간 입주할 예정이어서 침체한 불국사지구가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불국사 숙박단지 내 ‘동계스포츠캠프’ 자리 2,774㎡에 국비 등 4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지상 1층, 1,916㎡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전지훈련 성수기에는 태권도 선수 등의 훈련장으로 비수기에는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개방된다.
숙박단지 업소 측은 스포츠센터 건립과 함께 단지 아래 73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입주하면 숙박단지 전체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불국사 숙박업소 관계자는 “최근 한수원 직원들의 발길이 잦고, 이달 말부터 입주가 본격화하면 숙박단지 사정도 좀 나아질 것”이라며 “불국스포츠센터 건립이 불국숙박단지의 옛 영광을 되찾는데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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