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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임명 찬성 여론이 두 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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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임명 찬성 여론이 두 배 이상 높아

입력
2017.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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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국회 인준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성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9일 C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강 후보자 임명 찬성 의견은 62.1%로 반대(30.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여권 취약지역인 대구ㆍ경북(55.3%)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만 반대(48.9%)가 찬성(42.8%)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84.2%)과 정의당(66.9%)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52.7%)을 비롯해 자유한국당(82.2%)과 바른정당(59.4%)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강 후보자를 비롯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청문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임명을 강행해도 된다’는 답변(56.1%)이 ‘여야 협치를 위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34.2%)보다 다수였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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