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사장이 직접 팀장을 맡는 T/F팀을 설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
서부발전은 6월 2일 정규 조직으로 민간·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 T/F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하황 사장이 직접 팀장을 맡고 전 처·실을 아우르는 2개의 실무 T/F가 각각 민간과 공공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전담한다.
서부발전이 민간과 공공 분야,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일자리 창출이 경제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야만 지속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민간 분야에서는 우선 본사와 코어발전소가 위치한 태안에서 에너지신산업을 확대 추진한다.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를 활용해 2018년까지 스마트팜과 원예단지를 조성하고, 2019년에는 양식장도 조성해 지역 주민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태안에서 대전으로 이전이 확정된 한국발전교육원 부지에 ‘발전정비 인력양성원’을 설립하고, 발전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그리고 지역의 낙후된 의료복지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의료네트워크센터를 설치하고 의료진 등 전문인력도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등 시설투자와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5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우선 실노동시간 단축 등 증원 요소를 추가 발굴하고, 회사 전문역량을 활용해 발전운영, 건설,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을 확대해서 내부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정하황 사장은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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