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9층 총리 비서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52분쯤 서울 종로소방서에 정부서울청사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 7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26대가 출동했다. 9층 총리 비서실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11시 15분쯤 완전히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무실 형광등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화해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큰 불은 아니었고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방호실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직원들이 불을 끄고 있었으며 매캐한 연기가 사무실을 뒤덮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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