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체 채용, 민·관·군 협력 등 대내·외 체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등 민·관·군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까지 11회째 ‘KB굿잡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이달 22,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취업·창업·경력(퇴직직원 재취업) 등 컨설팅 지원을 위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군 전역 장병관, 4차산업 등 참가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채용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령화 사회에 맞춰 중장년 전용관도 준비하고 있다.
이 취업박람회는 현재 일자리 연결만 6,550여 건에 이른다. 또 기업이 정규직원으로 채용 후 4개월 이상 유지하면 1인당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545개사에 35억2,000만원이 집행됐다. 이 지원금은 KB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한 KB금융공익재단에서 매년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KB국민은행은 지방자치단체·국방부와 연계한 ‘찾아가는 현장면접’도 실시한다. 면접 우수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이 민·관·군과 협업에 나선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신사업 육성과 경쟁력 확보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은 곧 4차 산업혁명발(發) 미래 일자리 위기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또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KB굿잡취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 학교는 지금까지 200여 명이 거쳐갔으며, 올해 3기에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 1대1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1박2일간 무료로 해준다. 또 전역예정 장병, 대학생까지 확대한 ‘KB굿잡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재까지 500여 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KB국민은행의 ‘KB소호창업지원센터’는 문을 연 지 반 년 만에 430여 건의 컨설팅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내용을 상담해 줘 자영업자와 예비자영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일자리 창출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지원대상은 인공지능 등 신성장 공동기준 275개 품목 영위기업, KB가 선정한 무인항공기(드론) 제조 등 10개 유망 분야에 해당하는 우수기술 보유 창업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질 좋은 성장을 견인하고, 그 결과 다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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