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사진=K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만 2승을 거둔 이형준(25)이 2년 만에 매치플레이 왕관 탈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형준은 10일 경남 남해 케이프 오너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송영한(26)을 3홀 차로 제친 이형준은 곧이어 치른 2차전에서 박상현(34)을 3홀 차로 따돌려 2연승을 질주했다.
16명이 4개 조로 나눠 치르는 16강 조별리그에서 A조 1위로 나선 이형준은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형준은 이 대회 처음으로 2승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는 8회째를 맞이했지만, 아직까지 2차례 우승한 선수가 없다.
이 대회는 각 조 1위 선수 4명 중 상위 2명은 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명은 3~4위전을 치른다. 순위는 다승이 우선이지만 승수가 같으면 이긴 홀이 많은 순으로 승자가 결정된다. 이형준은 11일 변진재(28)와 상대한다.
김승혁(31)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김승혁은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상엽(23)을 5홀 차로 꺾었고,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장이근(24)마저 무려 7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자 이상엽은 1차전에서 김승혁에 크게 지고 2차전은 강경남(34)과 무승부를 기록, 2연패 전망에 적신호를 켰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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