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0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이들에 대한 부적격 의사를 밝히는 절차에는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부적격"이라면서도 "부인의 영어회화 전문강사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보고서에 포함할 경우 상임위에서의 가결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야 임명이 가능한 김 헌재소장 후보자의 경우 "부적격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면 인사청문특위의 보고서 채택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강 외교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을 포함해 한국당과 국민의당까지 3당이 모두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자녀 증여세 탈루 등의 도덕적 흠결이 많아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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