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크럭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 순위 싸움에 변수로 등장했다.
NC는 10일 마산 kt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3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NC는 "스크럭스가 오늘 정밀 검진 결과 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크럭스는 올해 58경기에서 타율 0.284, 17홈런 49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3위, 타점 1위로 NC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NC는 투수 맨쉽도 지난달 12일 오른 팔꿈치 근육 파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아직 재활 중이다. 여기에 해결사 스크럭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NC의 고민도 커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KIA를 1.5경기 차로 따라 붙은 NC로서는 추진력을 잃은 셈이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한화도 1선발 오간도(34)가 왼쪽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한화는 "재활 기간은 4~5주 소요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에이스가 사실상 전반기 아웃을 당하며 한화 선발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선발진을 어떻게 꾸릴 지에 대해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오간도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9위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 삼성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여기에 에이스까지 잃게 돼 불안감은 더 커졌다. 10위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타며 거센 추격을 하고 있다. 한화가 오간도의 빈자리를 어떻게 매우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의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
대전=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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