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승우, 배두나를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니. '비밀의 숲'은 스타 배우 두 사람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10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비밀의 숲'은 검찰 내부의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에서 감정 없는 냉철한 검사 황시목을 연기한다. 그는 이성과 논리만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검찰 내부의 비밀에 다가선다. 그러던 중 열혈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를 만나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함께 정의 구현을 해나간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성격 면에서는 대척점에 선 캐릭터로 각각 분한다. 기존 장르물이 답습해왔던 캐릭터의 성격을 벗어나 배두나는 능동적이면서도 주도적으로 사건 앞에 서는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다.
조승우 역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주인공이 아닌 냉철하면서도 감정을 배제한 건조한 캐릭터도 대중 앞에 선다.
독특한 캐릭터만큼 이를 구현해나갈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조승우와 배두나는 안방극장에 보기가 쉽지 않았던 배우들이었다. 조승우는 영화과 뮤지컬 등에 주력하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해왔다. 배두나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비밀이 숲'을 통해 조우한다. tvN이 그동안 김혜수, 조진웅, 유아인, 공유 등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는 스타를 끌어오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던 만큼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은 첫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을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믿고 보는 배우인 두 사람이 '비밀의 숲' 역시 '믿고 보는 드라마' 대열에 들어서게 할지 지켜보자.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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