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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해외 판로 동반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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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해외 판로 동반개척

입력
2017.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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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싱가포르 프라자 싱가푸라에서 진행한 한국 상품 판매 행사 모습
이마트가 싱가포르 프라자 싱가푸라에서 진행한 한국 상품 판매 행사 모습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에 PL 가공식품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출에 뛰어든 이마트는 그후 중국, 미국, 몽골, 호주, 베트남 등으로 거래 국가와 상품 수,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며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2013년 수출 담당 직원이 2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 해외 수출 인력을 대폭 확충하여 수출전담팀을 구성하고, 2016년을 ‘수출 전문기업’ 원년으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마트가 이렇게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내 우수상품 수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유통시장에서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작년 기준 이마트가 수출한 상품의 종류는 1만2,000개에 달하며, 전체 수출액의 45%가 400여 개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판로를 확대해 매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고, 통관절차나 물류비용에 대한 부담을 이마트에서 담당함으로써 안정적인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여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 역시 PL상품 수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고,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전문기업’ 2년차를 맞은 올해 이마트는 수출 대상 국가를 20개국으로 늘리고 이마트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수출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1분기에 필리핀과 일본에 신규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를 중심으로 국내산 딸기, 포도 등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하기도 했다. 또, 태국, 대만과 영국 등 유럽시장 신규 진입 및 동남아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한다.

지난달 24일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유통기업인 ‘GCH리테일’과 상품 공급계약을 맺고 산하 17매장에 ‘한국의 유통 아이콘(Retail icon of Korea)’을 콘셉트로 한 이마트 상품 판매존을 구성하고, 이마트 PL 52개 가공식품을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말레이시아 이세탄 백화점에서 노브랜드 16개 상품을 테스트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마트와 이마트 상품 알리기를 적극 진행해 온 노력의 결실로,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수출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20개국가를 대상으로 530억원을 수출하며, 2018년까지 수출 규모를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수출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를 가진 좋은 플랫폼”이라며 “이마트의 수출 사업이 우수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더 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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