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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차세대 항공기 도입… 초일류 항공사 향해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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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차세대 항공기 도입… 초일류 항공사 향해 날갯짓

입력
2017.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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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대한항공의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 확충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항공기 및 좌석 등 기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도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해 항공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해 격이 다른 쾌적함을 선사한다. 탄소배출량은 20% 저감된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보잉 787-9 항공기에 탄소복합소재가 대거 사용돼 내구성이 높아지면서, 기압, 습도 등 고객 편의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엔진 또한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787-9 항공기에는 대한항공의 기술력도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보잉사의 787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해 날개 끝 곡선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후방 동체’(Aft Body), 날개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Flap Support Fairing) 등 6가지 핵심부품을 부산테크센터에서 제작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 항공기를 레저 수요가 풍부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장거리 목적지 등을 개발할 때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되었던 보잉 787-9 항공기를 6월 1일부터 인천~토론토 노선으로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했다.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대규모 항공기 도입에 발맞춰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4월 28일부터 취항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5월 한달 평균 85%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 네트워크를 미주,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대거 확대해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현재 131개 도시에서 전 세계 140여 개 도시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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