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반전의 순위'였다. 베일을 벗은 '프로듀스101 시즌2' 3차 순위는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지난 9일 밤 11시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5명 생존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한 3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해당 발표식을 통해 살아남은 20명 연습생만이 최종 과제인 데뷔 평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1위는 MMO 연습생 강다니엘이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지난주 콘셉트 평가의 전체 1위로 베네핏 10만 표를 얻었으며,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합산 결과 총 828,148표를 받았다. 2위 마루기획 박지훈과도 약 20만 표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가 됐다.
이번 순위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반전'의 주인공은 아더앤에이블 하성운과 큐브 라이관린이었다. 이제껏 11위 안에 이름을 올려본 적 없었고, 2차 순위에서도 25위에 머물렀던 하성운은 이날 1위 후보 4인 전광판에 얼굴을 비치며 같은 연습생들에게도 충격을 선사했다. 그의 최종 순위는 3위로, 41만여 표를 얻었다.
큐브 라이관린은 하성운과 또 다른 의미로 반전 순위를 받았다. 견고한 팬덤을 유지하며 안정권 연습생으로 거론되던 라이관린은 19위부터 1위까지 발표된 순위 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20위로, 아슬아슬하게 생존했다. 지난 순위 2위에서 20위로 18계단 하락했다.
이런 격동의 순위는 마지막 생방송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까. 11픽이 1픽으로 바뀌면서 더욱 온라인 투표가 중요해졌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3차 발표식이었다.
한편 20명 생존 연습생은 다음주 '프로듀스101 시즌2'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서 최종 무대를 펼친다.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투표를 합산해 총 11명이 데뷔를 확정 짓게 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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