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올해도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각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R&D를 한층 강화해 오는 2025년 ‘글로벌 TOP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2018년 29만톤으로 늘리며 글로벌 Top 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약 250억원을 투자해 최근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공장을 구축하고,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망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선제적인 연구개발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세계 1위의 편광판 사업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현지에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왔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고, 해외 진출 국가도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R&D 분야에만 사상 최대인 1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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