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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 차 부품·에너지 솔루션, 미래 먹거리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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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 차 부품·에너지 솔루션, 미래 먹거리로 승부수

입력
2017.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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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LG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LG가 각 계열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역량을 신성장 사업인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집중하면서 연이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5년 LG전자가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나, LG화학이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업인 AES와 ESS 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IT 역량과 IoT 기술, 자동차 부품에 융합

LG는 일찌감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정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육성하도록 했다.

먼저 LG전자는 2013년 7월 VC (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 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LG전자는 2015년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 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LG이노텍은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에 대비,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기술을 한 발 앞서 전장부품에 융·복합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자동차 전장부품은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등 총 20여 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GM으로부터 품질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화학은 2015년 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에서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순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할 만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최고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따내 누적 수주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에너지 신산업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 2’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 2’

LG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광 모듈,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저장(ESS),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창호·단열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및 관리(EMS, 에너지관리시스템)에 이르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미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내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신규 투자해 생산라인을 6개 증설,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이로써 LG전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1GW급에서 2020년 3GW급으로 3배 확대될 예정이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네비건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ESS 배터리제조사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LG화학은 2015년 12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Energy Storage(이하 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LG CNS는 태안 발전소(14MW),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등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야마구치현 신미네 지역에 5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일본 내 태양광 발전사업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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