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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조류 인플루엔자 또다시 비상

입력
2017.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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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6월 6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Highly contagious avian influenza is again spreading nationwide. The virus is believed to have originated from a farm in Gunsan, North Jeolla Province, and quarantine officials warned that bird flu could hit at least six cities and provinces across the country.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번 AI는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최소 6개 시, 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The fresh case of avian influenza was confirmed at a small poultry farm on the southern island of Jeju. The farm bought five silkie chickens at a traditional market, May 27, but they died suddenly two days later. The farm did not report the deaths immediately to the authorities. Three more chickens died Friday, and the farm finally reported the deaths.

최근 AI 발생은 제주의 한 농가에서 확인됐다. 이 농가는 5월 27일 군산의 전통 시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구입했는데 이틀 뒤 모두 갑자기 폐사했다. 이 농가는 이 사실을 즉시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고, 기르던 닭이 금요일 폐사하자 그때서야 AI 의심 신고를 했다.

The silkie chickens were from the farm in Gunsan that breeds around 15,000 poultry a year. After the chickens were confirmed to have been infected with the H5N8 strain, some 12,000 chickens and ducks were culled at 14 farms within a 3-kilometer radius of the affected farm on Jeju.

폐사한 오골계는 연간 1만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군산의 농장으로부터 공급됐다. 오골계가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당국은 제주 농가 반경 3㎞ 내 14개 농장의 1만2,000여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다.

The farm in Gunsan also sold chickens to farms in Paju, Gyeonggi Province, and Yangsan, South Gyeongsang Province. Chickens in the farms have tested positive for virus.

군산의 농장은 경기 파주와 경남 양산에 있는 농가에도 오골계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모두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Following the new discovery, the agriculture ministry banned the sales of live poultry starting Sunday and raised its bird flu alert level.

AI 발생 사실이 확인된 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요일부터 생닭 거래를 금지시키고 위기 경보 단계도 상향 조정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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