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윤성환(왼쪽), 한화 비야누에바/사진=삼성,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 윤성환(36)과 한화 비야누에바(34)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삼성과 한화는 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을 펼친다. '벤치클리어링' 이후 19일 만에 재회다.
삼성과 한화는 지난달 21일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난투극'으로 번진 벤치클리어링에 양 팀 모두 출혈이 컸다. 당시 양 팀 선발이었던 윤성환과 비야누에바는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한화 정현석도 5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삼성 페트릭은 벌금 200만원을 냈다. 몸싸움에 가담한 김재걸 삼성 코치와 강봉규 삼성 코치도 출장 정지 5경기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 받았다.
보기 드문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던 만큼 두 팀의 만남에 더 많은 시선이 쏠렸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윤성환과 비야누에바의 맞대결까지 예상되면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10일 배영수가 선발로 나서고, 11일 비야누에바가 나간다"고 일찌감치 예고했다. 벤치클리어링 당시 왼 새끼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던 비야누에바는 8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11일 경기에 앞서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 역시 로테이션상으로는 페트릭이 10일, 윤성환의 11일 등판이 가능하다. 윤성환과 비야누에바는 벤치클리어링으로 나란히 퇴장을 당했던 선발인 만큼 재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몸상태가 변수로 작용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이 허리가 좋지 않아서 11일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조금 더 쉴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다음주중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삼성은 11일 레나도를 선발로 올린다.
관심을 모은 선발들의 매치업은 무산됐지만,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기는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9위 한화는 10위 삼성에 3.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번 3연전이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대전=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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