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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주목! USB 포트 달린 ‘MAN 이층 버스’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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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주목! USB 포트 달린 ‘MAN 이층 버스’ 타보니

입력
2017.06.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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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경기도와 서울을 오갈 MAN 라이온스 이층 버스. 사진 조두현 기자
곧 경기도와 서울을 오갈 MAN 라이온스 이층 버스. 사진 조두현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평택 PDI 센터를 공개하면서 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MAN 라이온스 이층 버스’를 9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경기도 김포, 안산 두 곳의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되는 이 버스는 현재까지 총 52대가 계약됐으며, 이달 말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일층과 이층의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이 마련돼 있고 시트는 고정돼 있다. 좌석 간 거리는 680㎜로 여유롭진 않은데, 경기도의 주문에 따라 70개가 넘는 좌석을 장착하느라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안전을 이유로 광역 버스의 입석 탑승을 금지했고, 경기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층 버스를 도입해오고 있다.

좌석 밑엔 이처럼 USB 포트가 마련돼 있어 이동 중에 휴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좌석 밑엔 이처럼 USB 포트가 마련돼 있어 이동 중에 휴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MAN 라이온스 이층 버스엔 앞과 옆면에 대형 창문을 달아 밝고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층의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일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을 적용해 교통약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좌석은 좁지만 시트는 편안하다. 특히 좌석마다 USB 포트가 있어 탑승 중에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가 직접 개발한 섀시에 스페인의 유명한 코치빌더 UNVI가 제작한 차체를 얹었다. 국내 법규와 유럽 법규가 달라 별도로 만든 것이다.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디젤엔진에 ZF 팁매틱 12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또한, 긴급 자동 제동 장치, 긴급 제동 장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능들이 탑재됐다.

버스의 이층 실내. 좌석은 여유롭지 않으나 승차감은 편안하다
버스의 이층 실내. 좌석은 여유롭지 않으나 승차감은 편안하다

이호영 만트럭버스코리아 버스 세일즈 담당 이사는 상품을 소개하며 “만일에 대비해 이층에 비상 탈출구 두 개를 달고 일·이층에 대용량 소화기, 곳곳에 비상용 해머를 비치하는 등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평택=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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