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억 투입…화성드림파크 준공
54년간 주한 미 공군이 사용하다 2005년 폐쇄한 경기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옛 쿠니사격장 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단지가 들어섰다.
화성시는 이 일대 24만2,000여㎡에 767억원을 들여 ‘화성드림파크’를 조성, 9일 개장했다. 이곳에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들어섰다. 아마추어 야구인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 로컬푸드 레스토랑, 매점 등 편의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시는 화성드림파크가 유소년과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선 개장을 기념, 이날부터 20일까지 전국 126개 팀 4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가 열린다.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드림파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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