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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람,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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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람,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17.06.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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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가람./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가람(25)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가람은 9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최가람은 지난 2011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미림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64타보다 2타를 더 줄였다. 최가람은 오후 2시 50분 현재 2위 이소영(20)에게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2012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뛴 최가람은 그 동안 1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한 번도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해 3월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다. 다음은 최가람과 일문일답.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10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돼 정말 기쁘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오전에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안 불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것이 오래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코스레코드를 기록하고 부상(엘리시안 제주 200만원 이용권)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오늘 특히 잘 된 부분은.

"퍼트가 너무 잘 됐다. 하지만 미스샷이 나올 때 잘 보완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2라운드 각오는.

"내일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들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많이 불 것이라 예상하는데 날씨를 잘 고려하여 경기를 풀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회 목표 성적은?

"오늘 경기력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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