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립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는 강인구(63)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강 대표이사 임명은 오는 26일 경남에너지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지난 45년간 경남도민과 도내 기업들에 가스를 공급해 온 경남에너지 대표직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방정부와 경남에너지 직원,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가스 공급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금산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1977년 대우엔지니어링에 입사해 40여년 동안 화학ㆍ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이수화학 대표이사,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코리아 오일터미널 대표이사로 근무하다 경남에너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남에너지는 국내 최대 독립 도시가스 공급 기업으로 경남지역 9개 시ㆍ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임직원 250여명에 지난해 기준 가스판매량은 총 3만8,000톤에 달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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