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얼’에 출연한 김수현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리얼'에서 김수현은 조직의 보스 장태영 역을 맡았다. 장태영은 아시아 최대 규모 카지노 오픈을 앞둔 야심 가득한 인물이지만 어느 날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때 등장한 의문의 남자가 김수현이 연기하는 또 다른 장태영이다.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이름도 얼굴도 똑같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처럼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김수현이기에 가능했다. 김수현은 “두 인물이 전혀 다른 캐릭터였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1인 2역이라는 두 가지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1인 2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던 영화 '광해'의 이병헌, '암살'의 전지현과의 연기 비교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개봉한 '광해'에서 이병헌은 왕 광해와 천민 하선의 상반된 캐릭터를 오갔으며, 2015년 개봉한 '암살'에서 전지현은 암살 작전을 이끄는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과 쌍둥이 자매이자 친일파 딸인 미츠코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 바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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