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나 자전거로 접근 가능
개장식은 내달 6일 개최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이 7월 1일 문을 연다.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을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개장하고 8월 15일까지 46일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천연 해안사구로 이뤄져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이 길이 1.2㎞, 폭 50m로 펼쳐져 있다는 이곳은 해수욕장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도 높지 않아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는 뜻을 가진 선유도(仙遊島) 에서는 낙조, 바다낚시, 갯벌체험, 짚라인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분 개통한 고군산연결도로(신시도∼무녀도)를 이용해 도보나 자전거로 선유도에 들어갈 수 있다.
군산시는 안전을 위해 수상오토바이, 구명보트, 구명조끼, 이동식 인명 구조장비 등을 비치하는 한편 개장 전에 주요 시설물과 안전관리 장비, 공중이용시설, 편의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내달 6일 개장식을 열고 식전공연, 개장선언, 친절실천 결의대회, 물가안정협약체결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산시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더위를 피해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선유도가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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