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ㆍ경기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 등 일부지방에 낮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다.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8.6도, 강릉 22.7도, 청주 20.2도, 대전 20.8도, 전주 21.9도, 광주 19.3도, 대구 24도, 부산 24.4도, 제주 22.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3~32도로 평년보다 1~3도 정도 높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오전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대기불안정이 강해지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우박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