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1이닝 동안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2-5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일주일 만에 등판했지만 빼어난 감각을 보였다. 그는 첫 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최고 시속 152㎞ 직구로 윽박지른 뒤 시속 131㎞ 체인지업으로 타격 자세를 무너뜨려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기습 번트를 당했지만, 동료 제드 저코의 수비로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잭 코자트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서 던진 후 시속 139㎞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3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67로 하락했다. 그는 올 시즌 1승 2패 1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러나 이날 2-5로 졌다. 7연패 수렁에서 빠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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