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가 군산공장 이전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는 국내 제지산업의 시초로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신문용지 등을 생산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군산2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조성되는 페이퍼코리아 신공장에서는 크라프트지 및 친환경 특수 포장지만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페이퍼코리아가 기존에 생산하던 신문용지는 100% 자회사인 나투라페이퍼㈜를 설립한 후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을 인수해 생산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은 연 2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각로 등 에너지 투자가 잘돼 있고, 입지조건상 물류비 등 원가경쟁력이 현재 가동 중인 신문용지 공장 중 최고를 자랑해 페이퍼코리아의 신문용지 영업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투자비 측면에서도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신문용지산업 합리화 차원에서 효율적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신문용지업계 4위 기업인 보워터코리아가 지난 3월 공장을 폐쇄하였고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은 철거 예정으로, 신문용지 생산량이 40%가량 감소해 공급과잉에 시달리던 신문용지업계의 시장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페이퍼코리아의 기존 군산공장 부지 자리에는 군산시와 체결한 이전사업 약정에 따라 2020년까지 6,4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롯데아울렛을 포함한 대규모 상업시설, 교육, 문화, 공원 등을 갖춘 복합도시 ‘디오션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 ‘디오션시티’는 1단계 주택사업인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의 성공 분양에 이어 ‘롯데아울렛 군산점’이 내년 초 오픈 예정으로 새만금지역의 핵심 배후 복합도시로서 ‘디오션시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향후 페이퍼코리아는 군산공장 부지개발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으로 신공장과 청주공장 두 곳 모두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흑자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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