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잉글랜드 선수들/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조별리그에서 U-20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잉글랜드가 파죽의 기세로 결승에 안착했다. 잉글랜드의 상대는 우루과이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다.
잉글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잉글랜드의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훈갑은 도미닉 솔란케다. 동점골과 쐐기골 등 2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사상 첫 결승 및 우승 도전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경기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취골이 터졌다. 먼저 웃은 쪽은 이탈리아다. 전반 2분 파빌리의 패스를 받은 오르솔리니가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잉글랜드의 반격이 거세졌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들어 갈렸다.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린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솔란케가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넣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축구 본가는 후반 32분 루크먼이 헤더 이후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솔란케의 쐐기골이 더해진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데 성공했다.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가 벌일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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