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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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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입력
2017.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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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어린이집은 ‘직영체제’로 한샘 어린이집 교사들은 모두 한샘 소속의 정직원이다.
한샘 어린이집은 ‘직영체제’로 한샘 어린이집 교사들은 모두 한샘 소속의 정직원이다.

서울 상도동에 거주하는 ㄱ씨(나이 38세)는 일반 임직원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아이의 손을 잡고 방배동 회사로 출근한다. 어린이집을 구하지 못하거나, 육아도우미 등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주변 워킹맘들의 이야기는 ㄱ씨에게는 남의 일 같다. 회사에서 운영 중인 유연근무제와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어 가능하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 (www.hanssem.com)은 2012년 10월 서울 방배동 본사에 ‘한샘 어린이집’을 개원해 5년째 운영 중이다. 본사 2층에 420㎡(약 130평) 규모로 마련되었으며, 현재 만 1세에서 7세까지 임직원 자녀 40여 명이 부모와 함께 등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주요 일, 가정양립정책에 대한 국민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국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등 영유아 돌봄서비스 수요가 상당히 높았으며 어린이집 확충에 대한 정책 필요성과 효과성은 모두 90%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맞벌이 직원들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게 맡길 수 있는 교육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샘은 일찍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맞벌이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한샘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직영체제’라는 점이다. 타사 어린이집이 대부분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반면, 한샘 어린이집 교사는 모두 한샘 소속의 정직원으로 교사 대 아이의 비율은 1 : 3이다.

한샘 어린이집은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의 개성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키워 궁극적으로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킨다는 양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자녀양육과 가족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하거나, 부모-자녀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DR(Dialogic Reading)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한샘은 임신, 출산,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모성보호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임신중인 직원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심야근무 및 주말근무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업무시간 중 태아검진시간을 제공한다. 임산부 단축근로제와 수유시간을 제공하고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은 최대 1년 동안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기혼 여성 임직원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총 4일의 휴가와 별도 휴가비를 지원해 일명 ‘가족휴가’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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