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의 촬영 환경에서도 DSLR 이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α)9’이 국내에 출시된다.
소니코리아는 8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완전 전자식 셔터를 갖춘 알파9을 12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알파9에는 메모리가 결합된 2,420만 화소 35㎜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가 탑재됐다. CMOS 센서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카메라의 핵심부품으로, 여기에 메모리를 합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분야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소니가 직접 개발했다.
알파9은 초당 20연사로 JPEG 파일의 경우 최대 362장을 찍을 수 있다. 왜곡을 억제한 전자식 셔터는 빠른 촬영 속도와 함께 소음과 진동이 없다. 전작인 ‘알파(α)7R II’보다 진화한 자동초점(AF) 기능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놓치지 않아 스포츠나 각종 공연, 동물 등을 전문가 수준으로 찍을 수 있다. 국내 가격은 519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총괄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알파9은 소니 카메라 기술의 결정체”라며 “기존 카메라들의 한계를 뛰어 넘은 혁신적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