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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인구절벽’해소책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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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인구절벽’해소책 찾아 나섰다

입력
2017.06.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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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0만명 붕괴, 해마다 수천여명 줄어

9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워크숍

저출산 대책 등 3개 분야 제시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의 인구가 해마다 수천여명이 감소해 지난해 190만명선이 붕괴되자, 도청 공무원과 전문가 집단이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을 위한 한자리에 모인다.

 전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9일 오후 2시 나주시 우정로에 위치한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전문가 및 출연기관, 시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인구감소 대응 전남 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190만명이 무너진 전남의 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다각도에서 진단하고, 미래 인구증가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워크숍에서는 저출산 극복대책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자생력 있는 지역 개발 등 총 3개 분야별 전문가 집중토론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대안을 강구한다.

이날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책임연구위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만들기’ 발제를 통해 전남 인구정책 플랫폼 방향으로 ▦출산환경지표 개발 및 관리를 통한 출산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전남형 돌봄공동체 모델개발 ▦저출산 대응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 확산 등을 내세운다.

 또 김대성 책임연구위원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 신성장동력 창출 및 주력산업 고도화로 고부가가치형 일자리 창출 ▦6차산업 등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고급인력 육성 등을 제시한다.

나강열 책임연구위원도 ‘자생력 있는 지역개발’ 발제를 통해 인구구조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과 지역균형 차원의 균등한 생활서비스 지원 등 자생력 있는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생활기반 확충을 제안한다.

 워크솝에서 제시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전남도, 시ㆍ군, 학계 등 참석자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도출된 방안을 토대로 오는 6월 말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 주민등록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남도 주민등록 인구수는 189만9,441명(84만4,186가구)으로, 전달 190만797명에 비해 1,356명이 감소했다. 지난 2010년 6월(190만9,765명) 190만명대로 추락한 이후 6년 9개월만으로 180만명대는 행정자치부의 인구통계 집계가 이뤄진 이후 처음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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