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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창업 초기 벤처 기업 32개사를 올 2분기 ‘새싹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내용을나라장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분기에는 37개사가 지정됐다.
새싹기업은 창업 초기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공공구매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조달청이 지정, 운영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기술력을 가진 신생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나라장터 새싹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벤처ㆍ창업기원 지원방안을 종합 정비한 ‘새싹기업 지정ㆍ관리규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규정에 따라 더 많은 창업기업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 4회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정 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 1회에 한해 2년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조달청은 지난달 2~14일 신청을 받아 서류검토와 기술ㆍ품질평가, 구매업무심의회를 거쳐 배드민턴 연습장치, 태양광 스마트벤치, 공기청정기 등 32개사 36개 제품을 선정했다.
새싹기업에 지정된 업체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벤처ㆍ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벤처나라’에 유망제품으로 등록 추천을 받으며, 나라장터 엑스포 ‘벤처나라ㆍ새싹기업관’ 부스지원, 각종 조달교육과 홍보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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