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우 이영애가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의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기부했다.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은 “이영애씨가 ‘스리랑카의 홍수 피해 복구와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국장애인재단에 5만 달러를 보내와 지난 5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영애는 이 이사장을 통해 “극심한 홍수로 삶의 터전과 목숨을 잃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소식을 접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성금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애는 그 동안 전 세계 90여 개 국에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기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여러 국가의 어린이와 여성의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한 배움터 설립에 앞장서왔다. 2012년에는 스리랑카 최초로 외국 배우의 이름을 딴 ‘이영애의 장학 재단’ 설립을 위해 장학 기금을 기부했다.
‘대장금’은 스리랑카에서 9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영애는 지금도 스리랑카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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